고대 국가로 발전한 고구려, 고구려의 전성기 및 문화

무용총 수렵도

목 차

고대 국가로 발전한 고구려, 고구려의 전성기 및 문화

• 고구려의 건국신화
• 고구려의 성장과 전성기
• 고구려의 문화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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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건국 신화

 

고구려의 건국 신화는 고려시대 김부식이 쓴 삼국사기를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 해모수와 물의 신 하백의 딸 유화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부모의 허락 없이 혼인한 유화는 쫓겨나게 됩니다. 부여의 금와왕은 쫓겨난 유화를 우연히 발견하고 궁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유화는 커다란 알 하나를 낳았습니다. 금와왕은 불길한 징조라 생각하고 알을 버렸지만 동물들은 알을 건드리지 않고 보호해 주었습니다. 이에 알을 유화에게 돌려주었고 얼마 뒤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주몽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백발백중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몽의 재주와 능력에 시기한 금와왕의 아들들은 주몽을 없애려고 했습니다. 주몽은 남쪽으로 도망치다가 큰 강에 길이 막히자 "나는 천제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하백의 딸이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물고기와 거북이가 다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주몽은 졸본을 도읍으로 정하고 고구려를 세웠습니다.

 

고구려의 성장과 전성기

  

고구려는 기원전 37년 주몽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부여에서 내려온 주몽은 졸본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이름을 고구려라 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졸본은 산악지대로 적을 막기에는 유리했지만 농사를 짓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서기 3년 유리왕 때 고구려는 국내성으로 도읍을 옮깁니다. 

고구려 소수림왕은 혼란스러운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율령을 반포합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였습니다.

( ※ 율령 : 나라를 다스리는 제도와 법 )

소수림왕은 태학을 세워 유학을 가르치며 인재를 키우는데 힘썼습니다.

5세기 광개토 대왕과 장수왕은 활발한 정복 활동으로 요동과 만주지역, 한강 이북 지역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광개토 대왕은 북쪽으로 영토를 넓혔다면 장수왕은 수도를 평양성으로 옮기고 남진 정책을 계속했습니다. 그러자 신라와 백제는 나·제 동맹을 맺고 고구려를 견제하게 됩니다. 그러나 장수왕은 백제의 한성을 빼앗아 한강 유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때가 고구려의 전성기로 영토를 크게 확장시켰으며 강대국으로 성장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 광개토 대왕릉비 - 광개토 대왕의 업적을 기념해 아들 장수왕이 국내성에 세운 비석
▷ 충주 고구려비 - 충주에 위치한 기념비로 장수왕의 영역 확장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

 

6세기 말 고구려는 수나라에 이어 당나라의 계속된 침략을 막아내야 했습니다. 연개소문이 죽고 난 후 국력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668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평양성이 함락되어 결국 고구려는 멸망합니다.

 

고구려의 문화와 생활

 

고구려 대표 무덤인 장군총은 돌무지무덤으로 초기 무덤 형태로 땅 위에 돌을 깔고 그 위에 시신을 묻고 계단처럼 돌을 쌓아 올렸습니다. 장군총은 중국 지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7층 피라미드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돌무지무덤에서 굴식 돌방무덤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굴식 돌방무덤은 돌로 통로와 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덮어서 만든 무덤입니다. 또한 무덤의 벽면과 천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고구려 무용총 벽면에는 춤을 추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는 무용도와 말을 탄 채로 활을 쏘며 사슴과 호랑이를 사냥하는 고구려인의 모습이 그려진 수렵도가 있습니다. 수렵도를 통해 고구려 사람들의 강인함과 용맹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는 불교를 받아들인 후 절과 탑, 그리고 다양한 불상을 많이 제작하였습니다.

고구려 금동 연가 7년명 여래 입상은 569년 만들어진 불상으로 친근한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부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 뒷면에는 47개의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고구려는 추운 날씨을 이겨내기 위해 온돌을 만들어 사용했으며, 계급이 있는 신분제 사회로 신분에 따라 하는 일과 집, 옷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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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왕조 (기원전 37 ~ 668)

 

1대 동명성왕 → 2대 유리왕 → 3대 대무신왕 → 4대 민중왕 → 5대 모본왕 → 6대 태조왕 → 7대 차대왕 → 8대 신대왕 → 9대 고국천왕 → 10대 산상왕 → 11대 동천왕 → 12대 중천왕 → 13대 서천왕 → 14대 봉상왕 → 15대 미천왕 → 16대 고국원왕 → 17대 소수림왕 → 18대 고국양왕 → 19대 광개토대왕 → 20대 장수왕 → 21대 문자명왕 → 22대 안장왕 → 23대 안원왕 → 24대 양원왕 → 25대 평원왕 → 26대 영양왕 → 27대 영류왕 → 28대 보장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