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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국사

천년의 역사 신라의 성립과 발전, 다양한 문화 유적

반달 친구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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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첨성대 (사진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목 차

천년의 역사 신라의 성립과 발전, 다양한 문화 유적

  • 신라의 건국 신화
  • 신라의 성립과 발전
  • 신라의 문화 유적

신라의 건국 신화

 

다음은 <삼국유사>에 적혀있는 신라의 건국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나정이라는 우물 옆에 흰 말 한 마리가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보랏빛 알 하나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보자 말은 긴 울음소리를 내며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알에서 광채를 내며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박처럼 생긴 알에서 나왔다고 하여 성을 '박'이라 하고 세상을 환희 밝힐 인물이라 하여 '혁거세'라 이름 지었습니다. 그 아이는 자라서 사로국의 왕이 되었습니다.

 

신라의 성립과 발전

 

기원전 57년 박혁거세가 진한의 소국인 사로국에 세운 나라입니다. 초기 신라는 박씨, 석씨, 김씨가 번갈아 왕이 되었고, 4세기 내물왕 때부터 김씨로 이어졌습니다. 신라는 지금의 경주 지역으로 위치상 다른 나라에 비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전 신라의 국호는 사로국, 사라, 계림 등 여러 가지 표기로 혼용되어 쓰였습니다.

지증왕 때 나라 이름을 '신라'로 정하였고 왕의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지증왕은 장군 이사부를 보내 우산국(울릉도)을 차지하고 독도를 우리 땅이라 기록한 왕입니다.

법흥왕율령을 반포했고, 출신 성분으로 골과 품으로 등급을 나누는 골품제를 정비했습니다. 왕이 될 수 있는 성골 아래로 진골, 6두품, 5두품, 4두품으로 나누어 신분에 차별을 두었습니다. 등급에 따라 집의 크기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뛰어난 인재라도 신분에 따라 관직에 오르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법흥왕불교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차돈이 목숨을 잃게 되고 훗날 이차돈 순교비가 세워집니다.

신라의 전성기는 6세기 중반 진흥왕 때입니다. 고구려와 백제의 영토였던 한강 유역을 차지하고, 이후 대가야를 흡수하며 영토를 넓혔습니다. 드디어 신라는 중국과 직접 교류를 할 수 있었으며 선진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진흥왕 순수비는 넓어진 영토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으로 황초령 신라 진흥왕 순수비, 마운령 신라 진흥왕 순수비,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가 있습니다. 서울 북한산에 있는 진흥왕 순수비는 신라가 한강 유역을 차지했음을 말해줍니다.

진흥왕은 신라 초기부터 있어 왔던 화랑도를 국가 조직으로 만들어 정복 활동에 이용하였습니다. 승려 원광은 세속 5계를 지어 화랑을 가르쳤습니다.

<세속 5계>
▷ 사군이충 - 임금을 충성으로 모신다
▷ 사친이효 - 부모를 효로써 받든다
▷ 교우이신 - 친구를 신의로써 사귄다
▷ 임전무퇴 -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는다
▷ 살생유택 - 살아 있는 것을 가려서 죽인다

 

삼국 중 가장 먼저 세워졌지만 지리적 조건으로 인하여 가장 늦게 발전한 신라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면서 삼국 통일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676년 드디어 문무왕삼국 통일을 이루게 됩니다. 이렇게 천년의 역사 신라는 계속 이어집니다.

 

신라의 문화 유적

 

신라의 무덤은 돌을 이용하는 고구려, 백제와는 달리 나무로 방을 만들어 그 안에 시신을 모시고 그 위에 돌을 쌓아 올리고 흙으로 덮는 형태로 돌무지덧널무덤이라고 합니다.

경주 대릉원에는 신라시대 무덤이 많이 있습니다. 천마총은 지증왕의 무덤으로 금으로 만든 장신구 등 15,000여 점의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천마총에서 나온 천마도는 말 안장 양쪽에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그림으로 하얀 백마 한 마리가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선덕 여왕은 천체의 운행을 관측할 수 있는 첨성대를 만들었습니다. 첨성대는 높이 약 9.5미터이며 돌을 다듬어 쌓아 올렸습니다. 기단부 위에 원통부 27단을 올리고 맨 위에는 우물 정자형의 정상부를 얹었습니다. 천문 과학 기술이 발달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황룡사 9층 목탑 역시 선덕 여왕 시절에 건립되었습니다. 약 80미터 높이로 거대한 규모의 목탑이었습니다. 주변 아홉 개국의 신라 침략을 막으려는 염원을 담아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버리고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습니다.

경주 배동 석조여래 삼존 입상은 온화하고 자비로운 부처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신라의 대표적인 불상이고, 신라 석탑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분황사 모전석탑으로 돌을 벽돌처럼 깎아 쌓아 올렸습니다.

이처럼 신라 시대 유물들은 화려하고 세련되었으며 정교한 무늬와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신라 왕조 (기원전 57 ~ 935)

 

1대 박혁거세 → 2대 남해 차차웅 → 3대 유리 이사금 → 4대 탈해 이사금 → 5대 파사 이사금 → 6대 지마 이사금 → 7대 일성 이사금 → 8대 아달라 이사금 → 9대 벌휴 이사금 → 10대 내해 이사금 → 11대 조분 이사금 → 12대 첨해 이사금 → 13대 미추 이사금 → 14대 유례 이사금 → 15대 기림 이사금 → 16대 흘해 이사금 → 17대 내물 마립간 → 18대 실성 마립간 → 19대 눌지 마립간 → 20대 자비 마립간 → 21대 소지 마립간 → 22대 지증왕 → 23대 법흥왕 → 24대 진흥왕 → 25대 진지왕 → 26대 진평왕 → 27대 선덕여왕 → 28대 진덕여왕 → 29대 무열왕 → 30대 문무왕(삼국을 통일) → 31대 신문왕 → 32대 효소왕 → 33대 성덕왕 → 34대 효성왕 → 35대 경덕왕 → 36대 혜공왕 → 37대 선덕왕 → 38대 원성왕 → 39대 소성왕 → 40대 애장왕 → 41대 헌덕왕 → 42대 흥덕왕 → 43대 희강왕 → 44대 민애왕 → 45대 신무왕 → 46대 문성왕 → 47대 헌안왕 → 48대 경문왕 → 49대 헌강왕 → 50대 정강왕 → 51대 진성여왕 →52대 요공왕 → 53대 신덕왕 → 54대 경명왕 → 55대 경애왕 → 56대 경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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