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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국사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신석기 시대, 간석기 빗살무늬 토기

반달 친구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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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 토기
빗살무늬 토기 (사진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목 차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신석기 시대, 간석기 빗살무늬 토기

  • 돌을 갈아 만든 간석기
  • 신석기 시대의 생활모습
  • 밑바닥이 뾰족한 빗살무늬 토기
  • 농경시대의 시작

한반도에서 시작한 구석기 시대는 대략 70만 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빙하기가 끝나고 점차 지구의 날씨는 따뜻해지기 시작하여 오늘날과 비슷한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자연환경은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기원전 8000년 경,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때를 ‘신석기 시대’라고 부르며 약 6000년 동안 계속됩니다.

 

돌을 갈아 만든 간석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연에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생겨나게 됩니다. 사람들은 주로 강가 바닷가에 모여 살면서, 물고기와 조개를 잡고 동물을 사냥했습니다. 사슴, 멧돼지 등 작고 날쌘 동물들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사냥감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사냥을 잘 하기 위해 더 날카롭고 정교한 도구인 간석기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간석기란 돌을 깨서 형태를 만들고 갈아서 만든 석기를 말합니다. 간석기로 만든 사냥도구로 돌화살촉, 돌창 등이 있으며 간석기는 뗀석기 보다 훨씬 정교하고 날카로워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간석기>
돌화살촉 - 돌을 갈아 화살의 끝에 달고 멀리 있는 동물을 잡을 때 던져서 사용하는 도구
돌괭이 -  땅을 파거나 잡초를 뽑는 데 쓰는 도구
돌보습 -  땅을 파거나 갈거나 뒤엎는 데 쓰는 도구
돌낫 -  돌을 갈아 만든 낫
그물추 -  그물이 물에 쉽게 가라앉게 하기 위해 그물 끝에 매달아 사용하는 도구로 그물에 매달기 위해 양쪽에 홈을 파 놓음
가락바퀴 -  섬유를 꼬아 실을 만드는 도구
갈돌과 갈판 -  껍질을 벗기고 가루를 낼 때 사용하는 도구

 

신석기 시대의 생활모습

 

날이 따뜻해지면서 옷차림에도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두꺼운 옷 대신 가벼운 옷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식물의 껍질을 이용해 만든 실로 옷감을 만들었습니다. 가락바퀴로 실을 뽑고 뼈바늘을 이용해 을 지어 입었습니다. 그 밖에 조개껍데기로 팔찌나 목걸이를 만들어 장식품으로 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발전시켰습니다. 쓰임에 따라 수렵·어로용(화살촉, 창, 작살, 이음 낚싯바늘, 그물추), 채집·농경용(돌괭이, 돌보습, 갈돌, 갈판, 돌낫), 일상생활용(뼈바늘, 가락바퀴, 토기) 등 많은 도구가 만들어졌습니다.

▷ 이음 낚싯바늘 - 동물의 뼈로 낚싯바늘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음
▷ 뼈바늘 - 동물의 뼈를 날카롭게 갈아서 만든 바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강가나 바닷가 근처에 살면서 정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땅을 움푹하게 파고 둘레에 여러 개의 나무기둥을 세우고 고정시킨 다음 갈대나 나무줄기 등을 엮어 덮어 만든 움집에서 지냈습니다. 땅을 판 구덩이를 ‘움’이라고 합니다. 움집 가운데에 화덕을 만들어 추위도 피하고, 어둠도 밝히고, 음식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움집에는 4~5명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씨족단위로 마을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밑바닥이 뾰족한 빗살무늬 토기

 

이 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는 기원전 6000년 경 만들어졌습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주거지는 강가나 바닷가였습니다. 그 곳의 흙은 물기가 많아 잘 뭉쳐졌습니다. 사람들은 흙으로 모양을 빚어 불에 구워 단단하게 만든 토기에 곡식을 보관하거나 음식을 조리하였습니다. 그 중 빗금무늬가 새겨진 토기를 빗살무늬 토기라고 합니다. 빗살무늬 토기의 특징은 밑바닥이 뾰족한 형태라는 점입니다. 강가나 바닷가의 질퍽한 땅에 꽂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함 입니다.

 

농경시대의 시작

 

기원전 4000년 경, 곡식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농경시대가 열립니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가장 큰 변화는 조, 기장, 수수 등 식물의 씨를 뿌리고 거두는 밭농사를 시작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만들어 돼지, 소, 개 등을 가두어 키우는 목축 생활과 조, 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경 생활을 시작하면서 더 이상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 돌괭이, 돌보습 등을 만들어 땅을 일구고 곡식이 익으면 돌낫, 뼈낫 등을 이용해 이삭을 수확했습니다. 사람들은 갈판에 곡식을 올려놓고 갈돌로 껍질을 벗기거나 가루를 내어 토기에 담아 찌거나, 물을 넣고 끓여 죽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처럼 신석기 시대에는 과일, 어류, 육류, 곡물 등 먹을거리가 다양해졌습니다. 


 

신석기 시대

 

◇ 기원전 8000년 경

◇ 간석기 사용

◇ 빗살무늬 토기

◇ 강가나 바닷가에 움집을 지어 정착생활을 함

◇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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