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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국사

선사 시대의 생활 모습, 인류의 등장과 구석기 시대

반달 친구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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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도끼
주먹도끼 (사진출처: 우리역사넷)

목 차

  선사 시대의 생활 모습, 인류의 등장과 구석기 시대

  • 지구의 탄생과 인류의 출현
  •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방법
  •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불'

문자를 사용하기 이전의 시대를 ‘선사 시대’라 하며, 이후 문자를 사용하는 시대는 ‘역사 시대’라고 부릅니다. 또한 도구의 종류에 따라 ‘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석기 시대'는 어떤 돌 형태의 도구를 사용하였는지에 따라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들어 알고 있는 구석기, 신석기는 ‘석기 시대’로 ‘선사 시대’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선사 시대’, ‘석기 시대’,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는 모두 같은 시기를 의미합니다.

글자로 남겨놓은 것이 없어도 우리는 그들이 사용한 도구나 터 등의 흔적을 통해 그 시대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간을 거슬러 지구가 만들어지던 그때로 함께 가보시겠습니다.

 

지구의 탄생과 인류의 출현

 

지구는 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 탄생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명체가 생겨나고 사라졌습니다. 마침내 600만 년 전 지구에 인류가 등장하게 됩니다. '인류'는 사람을 동물의 한 종류로서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처음 인류의 모습은 고릴라나 침팬지에 가까운 모습이었으나 서서히 그 모습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지구의 기후가 변하면서 숲은 점차 줄어들게 되고, 나무 위에서 살던 인류는 먹이를 찾아 땅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두 발로 땅을 딛고 일어서게 됩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라틴어로 ‘남쪽의 원숭이’라는 뜻으로, 약 390만 년 전 아프리카 동남쪽 지역에 살았던 인류를 부르는 말입니다. 그들은 두 발로 서서 걷었으며 나뭇가지나 돌과 같은 간단한 도구를 사용한 최초의 인류입니다.

<인류의 기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 호모 에렉투스 (도구와 불, 간단한 언어 사용) →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 호모 사피엔스 (오늘날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

 

인류는 점점 진화하면서 도구와 불을 사용하게 되었고,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 아시아 등으로 이동하면서, 약 70만 년 전 한반도에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한반도에 구석기 시대가 시작하게 됩니다. 

인류는 긴 세월 동안 서서히 진화하며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고, 지혜가 발달하면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70만 년 가까이 구석기 시대는 계속됩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방법

 

이제,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며 살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먹을거리였을 것입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주변의 자연에서 나무 열매나 풀, 뿌리 등을 채집하여 먹거나, 물고기를 잡고 동물을 사냥해 먹을 것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열매를 따거나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과 나무를 이용해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사냥할 때 뾰족하고 날카로운 돌이 편리해 뾰족한 돌을 찾아다니던 어느 날 돌을 깨뜨리면 뾰족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돌과 돌을 서로 부딪쳐 깨뜨려 날카로운 돌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돌멩이를 깨뜨리거나 떼어 내어 만든 도구를 뗀석기라고 합니다. 

<뗀석기>
주먹도끼 - 가장 자주 사용하는 돌도끼로, 손에 쥐고 찍고 자르고,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함
긁개 - 나무나 가죽의 껍질을 벗기는 데 사용함
슴베찌르개 - 주로 창끝에 매어 사용하는 사냥도구로, 주먹도끼보다 작고 가죽에 구멍을 뚫는 데도 사용함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뗀석기를 이용해 열매를 따거나 물고기를 잡고 동물을 사냥해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코뿔소처럼 크고 사나운 동물은 어떻게 사냥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사냥하고 모두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무리사회이며 평등사회였습니다.

구석기 시대 지구의 날씨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구석기 시대는 흔히 ‘빙하시대’라 불립니다. 빙하기와 간빙기가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운 날씨를 버티기 위해 사냥에서 얻은 동물의 가죽을 옷으로 만들어 입었고, 추위를 피해 동굴이나 바위그늘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한 곳에 오래 머물 수 없었습니다. 주변에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지면 다른 동굴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먹을 것을 찾아 이동하는 이동생활을 했습니다.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불'

 

마지막으로 구석기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입니다. 어느 날 벼락이 떨어지거나 화산이 폭발하는 등 자연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숲이 모두 불타버렸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불이 따뜻하다는 것과 불에 탄 동물의 고기가 더 부드럽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나뭇가지를 비비거나 돌을 부딪쳐 불을 피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불을 이용해 추위를 막고, 맹수의 공격을 피해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고, 고기를 익혀 먹게 되었습니다.


 

구석기 시대

 

◇  약 70만 년 전, 한반도에 구석기 시대 시작

◇  나무, 동물의 뼈를 도구로 사용

◇  뗀석기 사용

◇  동굴이나 바위그늘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함

◇  사냥이나 채집을 하며 이동생활을 함

◇  불을 이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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