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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한국사

조선 제 3대 태종과 조선의 신분제도 및 생활모습

반달 친구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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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조선 제 3대 태종과 조선의 신분제도 및 생활모습

  • 조선 제 3대 태종, 이방원
  • 조선의 신분제도와 생활모습

2차 왕자의 난(1400년)으로 이방원은 조선 제 3대 태종이 되었습니다. 태종은 왕권을 강화하고자 여러 제도를 시행하였습니다. 귀족들의 사병을 없앴고, 6조 직계제를 통해 왕이 모든 일을 직접 보고받아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호패법을 실시하였으며, 교육기관을 세우고 과거제도를 통해 왕권강화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유교 사상을 근본으로 한 조선은 양반 중심의 엄격한 신분 사회였습니다.

 

조선 제 3대 태종, 이방원

 

태종은 조선의 세 번째 왕으로 1400년 즉위하여 1418년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줍니다. 태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왕족이나 신하들이 거느린 사병을 없앴습니다. 그리고 전국을 8도로 나누어 그 아래 군·현을 두었고, 각 도에는 관찰사를 파견하여 백성들이 왕의 명령에 따르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중앙정치 조직을 6조(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로 정비하여 직접 보고 받아 처리함으로써 왕권을 강화시켰습니다. 

태종은 호패법을 실시하여 인구를 파악하였습니다. 호패는 16세 이상의 남자가 차고 다니는 신분증으로, 각 신분에 따라 재질과 모양이 달랐습니다. 호패에는 이름, 출생연도, 과거합격연도와 과거종류 그리고 호패제작연도가 쓰여있습니다. 호패법은 마을의 인원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에 세금부과, 인력동원 등에 활용되었습니다.   

한편 유학을 공부하고 관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서당, 향교, 성균관이 있었으며, 성균관에서는 한자와 유학을 공부하며 효와 충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과거시험을 통해 왕에게 충성하는 신하를 선발하였습니다.

 

호패
호패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의 신분제도와 생활모습

 

조선 시대는 부모의 신분을 이어받기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신분이 정해졌고, 그 신분에 맞게 생활하였습니다. 크게 '양인'과 '천민'으로 나뉘며 양인은 양반, 중인 그리고 상민으로 구분되었습니다. 한번 정해진 신분은 거의 바뀌지 않았으며, 신분에 따라 하는 일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처럼 조선시대는 엄격한 신분 사회였습니다.

양반은 제일 높은 신분으로 관리가 되기 위해 유교 경전을 공부했습니다. 양반들은 땅과 노비를 가지고 있어 비교적 넉넉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인은 병을 고치는 의관이나 외국사신을 맞이하며 통역을 하는 통역관, 도화서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원 등 관청에서 일하는 하급 관리와 전문 직종에 종사하였습니다.

상민은 일반 백성들로 농업, 상업, 수공업, 어업을 하며 살았습니다. 대부분은 농사를 지었으며 나랏일에 불려 가기도 하고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키기도 했습니다. 

천민은 대부분이 노비로 가장 낮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양반집이나 관공서에서 일을 하거나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따로 살면서 주인에게 돈이나 물건을 바치기도 했으며, 주인은 노비를 사고팔기도 하고 자식에게 물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가축을 잡는 백정, 광대, 기생, 무당 등이 속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에 따라 사는 집과 옷차림도 달랐습니다. 양반은 주로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 살았으며 사랑채와 안채로 공간을 구분하고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백성들은 삼베옷이나 무명옷을 입었고, 볏짚을 엮어 지붕을 덮은 초가집에서 살았습니다.

조선은 과거 시험을 통해 신분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원칙적으로 양인이라면 과거에 응시할 수 있었으나 일하기 바쁜 '상민'은 공부할 시간이 적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양반들은 시 짓기, 바둑, 장기, 활쏘기, 승경도놀이를 즐겨했고, 상민들은 씨름, 윷놀이, 고누 등을 하였습니다. 승경도놀이는 관직이름이 표시된 놀이판을 펼쳐놓고 오각형의 나무막대인 윤목을 굴려 나오는 수만큼 자신의 말을 이동하는 놀이입니다. 가장 낮은 관직에서 출발하여 최고 관직인 영의정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로, 관직에 오르고 싶은 양반들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양반집 여인들은 수를 놓거나 책을 읽었고, 상민계층의 여인들은 옷감을 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설날, 한식, 단오 그리고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로, 조선 시대에는 명절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민속놀이를 하였습니다. 민속놀이를 하며 마을의 단합과 협동심을 키우고, 한 해 농사가 잘되길 기원했습니다. 줄다리기, 고싸움, 강강술래 등이 대표적인 민속놀이입니다. 

조선 전기에는 아들과 딸에게 공평하게 재산을 물려주었고, 제사도 돌아가며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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