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첩과 행주 대첩, 정유재란, 명량 해전과 노량 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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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목 차

  진주 대첩과 행주 대첩, 정유재란, 명량 해전과 노량 해전

• 진주 대첩 (1592년 10월)
• 행주 대첩 (1593년 2월)
• 2차 진주성 전투 (1593년 6월)
• 정유재란 (1597년)
• 명량 해전 (1597년 9월) 
• 노량 해전 (1598년 11월)
• 임진왜란 이후

 

진주 대첩 (1592년 10월)

 

조선수군의 활약으로 바닷길이 막히자 일본군은 곡창 지대인 전라도를 점령하기 위해 진주성을 공격합니다.

한 달 전 진해와 고성, 창원에서 일본군을 무찌르고 빼앗긴 성을 탈환한 진주 목사 김시민은 미리 군사들을 훈련시키고 화약과 총통을 준비하며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조선군은 수천 개의 대나무 다리를 만들어 공격하는 일본군에 맞서 화약과 끓는 물, 큰 돌을 던지며 필사적으로 대항하였습니다. 조선군 3800명은 왜군 3만여 명의 공격을 막아내고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김시민과 백성들은 수적으로 불리했지만 힘을 모아 맞서 싸워 진주성을 지켜냈습니다. 

 

행주 대첩 (1593년 2월)

 

의병과 수군의 활약으로 점차 힘을 되찾게 된 조선은 명나라 지원군과 함께 일본에 점령당한 평양성을 공격하여 되찾습니다. 후퇴하기 시작한 일본군은 1593년 2월, 3만여 명을 이끌고 행주산성을 포위하고 공격하였습니다.

한양을 되찾기 위해 전라도 순찰사 권율은 한쪽은 한강, 나머지는 평야로 둘러싸인 이름 없는 고지를 발견하여 군사들을 이동시키고, 성벽을 정비하고 목책을 쌓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행주산성으로 권율과 백성들은 철저한 대비로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화자와 신기전 등 새로운 무기들은 승리에 큰 역할을 하였고, 성 주변의 부녀자들도 앞치마로 돌을 날으며 투석전을 벌였습니다. 관군과 민간이 일치단결하여 죽기를 맹세하며 싸우니 끝내 왜군은 행주산성을 뚫지 못했습니다.  

 

2차 진주성 전투 (1593년 6월)

 

행주산성에서 크게 패한 일본군은 1593년 4월 한양을 떠나 남쪽으로 물러났습니다.

일본군은 얼마 후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또다시 진주성을 공격하였습니다. 수천 명의 관군과 의병들은 경계를 엄중히 하며 공격에 대적하였으나 일본군은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도 계속 돌진해 왔습니다. 결국 진주성이 함락당하고 조선 백성 6만여 명이 학살당했으며, 관기였던 논개는 원수를 갚기 위해 적장 게야무라 로쿠스케를 껴안고 남강으로 투신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군의 손실도 적지 않아 일본은 곧 철수하게 됩니다.

 

정유재란 (1597년)

 

한편 일본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조선의 반격이 거세지자 일본은 결국 휴전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조는 한양으로 귀환합니다. 3년 동안 명나라와 일본은 협상을 벌였습니다. 명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왕으로 봉하고 조공을 바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일본은 조선의 8도 가운데 4도를 일본에게 넘기고, 조선의 왕자를 인질로 삼으며, 명의 황녀를 일본의 후비로 들일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명과 조선은 받아들일 수 없어 협상은 결렬되었고, 1597년 일본군은 다시 조선을 공격하였습니다. 이를 정유재란이라고 합니다.

 

명량 해전 (1597년 9월)

 

휴전 협상 동안 군대를 정비하고 무기도 갖춘 조선은 일본군을 상대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전투하였습니다.

삼도수군통제사에 복귀한 이순신은 130여 척의 왜군을 울돌목으로 유인하였습니다. 울돌목의 지형조건을 파악하고 있던 이순신은 명량해협의 거센 물살을 이용하여,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전함을 물리치며 큰 승리를 거두고 전라도 해안을 되찾습니다.

 

노량 해전 (1598년 11월)

 

이후, 1598년 8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병으로 죽자 일본은 철수하기 시작하였고, 이순신은 도망치는 왜군과 노량 앞바다에서 마지막 대규모 해전을 벌였습니다.

이순신은 일본군의 퇴로를 차단하고 적을 격파하였습니다. 노량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일본군은 완전히 철수하였습니다. 노량 해전의 승리로 7년 동안의 긴 전쟁이 드디어 끝이 나게 됩니다.  

 

임진왜란 이후

 

7년의 전쟁으로 조선의 많은 백성들이 죽고 농민들의 생활 터전은 황폐화되었습니다. 경복궁을 비롯한 조선의 주요 문화재가 불타는 등 파괴되었고,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일본에 약탈당했습니다.

또한 도자기 기술자, 활자 인쇄공, 유학자 등을 일본으로 끌고 가 조선의 기술을 빼앗았으며, 그들의 기술로 일본의 문화가 발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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